요즘 40대 아빠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이 뭔지 아세요? “집 하나 있는데도 불안하다.” 진짜 공감되는 말이죠. 30대 때 전세 끼고 아파트 하나 겨우 샀는데, 지금은 이자만 늘고 재산세·종부세 부담도 장난 아닙니다. 청약은 더 이상 나랑 상관없는 얘기 같고, ‘이 집에서 평생 살아야 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오늘은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1주택자 절세 전략, 장기임대 주택 활용, 청약 기회 찾기 이 세 가지 키워드로, 40대 아빠 기준 주거 전략을 현실적으로 정리해봅니다.
1주택자 세제혜택: 생각보다 줄일 수 있는 세금 많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게 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이에요. 다행히 이재명 정부 들어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세제 완화 조치가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됐고, 장기보유자·고령자에겐 최대 80%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됩니다. 그리고 재산세는 공시가 6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세율을 인하하고 있어서, 예전만큼 부담스럽지 않게 됐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실거주 여부’입니다. 1세대 1주택 + 2년 이상 실거주 조건을 충족하면, 양도세도 거의 면제됩니다. 부동산을 팔 일이 없더라도, 미리 이 조건을 유지해두면 나중에 절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지금은 ‘1주택자가 제일 보호받는 구간’이라는 겁니다. 집을 하나라도 보유한 40대 가장이라면, 무조건 실거주 요건은 챙기셔야 합니다.
장기임대 전략: 무리한 대출보다 안정이 우선
“내 집 있으면 다행이지만, 지금 상황에선 굳이 무리해서 사야 하나?” 이런 고민도 많죠. 요즘은 40대도 장기전세, 중형 공공임대, 민간 매입임대 등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의 경우, LH나 SH에서 공급하는 중형 평형의 장기임대주택은 보증금은 낮고, 월세도 시세 대비 60~70% 수준으로 저렴해요. 신혼부부, 청년 위주였던 공급 대상이 이제는 중장년층, 자녀가 있는 중산층 가구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가점이 올라가서 경쟁률도 낮아지는 경우가 많고요, ‘주거 바우처’ 형태로 월세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도 있습니다. 특히 은퇴 준비 중이거나, 주거 안정을 우선순위로 두는 40대라면 ‘내 집’보다 ‘내가 오래 살 수 있는 집’을 우선적으로 고려해보는 게 좋습니다.
청약 기회: 아직도 가능합니다, 전략이 필요할 뿐
“청약은 이제 나랑 상관없어” 하시는 분들 많은데, 청약 포기하긴 아직 이릅니다. 예를 들어 1주택자도 일정 조건만 맞추면 특별공급이나 추첨제에 참여 가능해요. 최근 정부는 무주택자 우선 + 실수요자 중심 기조에서, 일부 1주택 실거주자도 추첨제로 기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신혼부부 외에 생애 최초 청약자, 다자녀 가구, 고령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은 여전히 존재하고요. 특히 수도권 내 3기 신도시나 공공택지는 40대 중산층도 청약 경쟁에서 노려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청약저축 납입 횟수가 많다면 유리하고, 부양가족 수, 무주택 기간 등도 가점에 크게 반영되니 내 가점 구조부터 정확히 파악해보는 게 시작입니다. 국토교통부 ‘청약홈’ 사이트나 앱에서 청약 자격 진단을 먼저 해보세요. 생각보다 자격이 되는데도 ‘나는 안 되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40대 가장이 할 수 있는 주거 전략은 ‘집을 사는가 아닌가’의 문제가 아니라 세금, 안정성, 기회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1주택자라면 조건을 잘 맞춰서 세금은 줄이고, 아직 집이 없다면 청약이나 장기임대를 적극 활용해보세요. 정부 정책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흐르고 있고, 중산층도 이제는 정책의 수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정보만 잘 챙기면, 살길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